"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해 공정성과 독립성 높여"
"중·대, 국내·외 사업자, 차별 없이 함께 성장 노력"
통신분쟁조정위 신설 등 이용자 권리와 편익 보호 확대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31일 "통신이나 방송 장애가 또 다른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송통신 재난 예방과 대응체제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019년 기해년(己亥年) 신년사를 통해 "신뢰받는 방송통신이 되도록 혁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공영방송의 지배 구조를 개편, 공정성과 독립성을 높이고 재원 구조가 투명해질 수 있게 하겠다"며 "환경 변화에 따른 방송통신 분야의 자구노력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중소사업자와 대규모사업자, 국내사업자와 글로벌 사업자가 차별받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게 하는데 주저하지 않겠다"며 방송통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아울러 방통위는 라디오, 초고화질(UHD) 방송과 함께 위치정보사업과 같은 신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활성화하고, 남북 간 방송통신 교류와 방송 한류의 확산을 위한 지원도 늘려 나가기로 했다.
불법 유해물이나 개인정보 유출의 불안 없이 온라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철저하게 감시하는 등 이용자의 권리와 편익 보호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통신요금 절감을 위한 참고가 되는 가격비교 정보를 늘리고 결합상품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부담은 줄여 나가겠다"며 "통신분쟁조정위원회를 신설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분쟁이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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