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아베에 새해 축전 "대화 계속하자"

기사등록 2018/12/31 09:47:07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성탄절과 새해를 맞아 세계 주요국 정상들에게 축전을 보낸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는 "건설적인 대화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31일 일본 NHK방송 및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30일 아베 총리 앞으로 보낸 축전에서 "양국간의 협력을 위해 법적 기반을 확대하고 러시아 극동에서 추진하기로 한 공동경제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등 건설적인 대화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일본이 의장국을 맡은 내년 6월 오사카(大阪)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국제적인 안건에 대해서도 대화를 지속하고 싶다"라고 했다. 평화조약 체결을 비롯해 일본과 폭넓은 분야에서 대화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는 지역적, 국제적인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 지속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는 미러 관계가 전략적 안정과 국제 안보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며, 대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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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12/31 09:47: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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