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적설량, 어리목 25.2㎝·산천단 3.3㎝·유수암 3.3㎝
1100도로 체인 장착한 대형 차량만 통행 가능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28일 오전 제주시 어승생 교통안내센터 앞에서 한 운전자가 차량에 월동장구를 착용하고 있다. 2018.12.2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 북부와 서부, 산간 지역은 30일 오후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은 “눈 구름대는 약해지고 있으나 오후까지 북부와 서부 해안지역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산간 지역에는 눈이 내리면서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량(레이저 관측)은 한라산 어리목 25.2㎝, 제주시 산천단 3.3㎝, 제주시 유수암 3.3㎝ 등이다.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산간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1~5㎝이다.
지난 27일부터 내린 눈으로 한라산은 이날도 모든 입산 구간이 통제됐다. 산간도로는 일부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어 운행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날 오전 9시 58분 기준 1100도로 모든 구간은 체인을 장착한 대형 차량만 지날 수 있다. 5·16도로는 체인을 감지 않은 소형 차량은 통행할 수 없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이날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 지점 유의 파고 현황은 마라도 2.4m, 서귀포 1.7m, 추자도 1.8m, 제주항 2.1m, 김녕 1.8m, 협재 1.7m, 영락 1.5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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