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1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2017.12.12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이 984개 품목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면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Bloomberg Law)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28일자 관보에서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에 대한 제재로 지난 7월 6일 발효한 관세의 첫 면제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시 USTR은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USTR은 그동안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접수한 관세 면제 신청 중 984건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제는 발효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관세가 면제되는 중국 제품에는 선박용 엔진, 방사선 치료 시스템, 에어컨 온도자동조절장치, 플라스틱 샐러드 스피너, 벨트 컨베이어 등이 포함됐다.
USTR은 관세 적용 면제 신청에 대한 결정을 정기적으로 공표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은 지난 9월24일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 조치에 대한 면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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