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뉴시스】서귀포시청사 전경. (사진=뉴시스DB)
【서귀포=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2019년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수립한 ‘서귀포시 문화도시 조성 계획’이 26일 문화관광체육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제1차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지방자치단체 19곳 중 서귀포시를 포함해 대구·부천·원주·청주·천안·남원·포항·김해·부산 영도구 등 10곳의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문화도시 예비사업인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이 종료되는 2019년 말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조성계획은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 서귀포’ 비전 아래 대표적 문화자산인 자연환경과 서귀포시를 구성하는 105개 마을이 가진 문화적 다양성을 토대로 지역 문화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짜여졌다.
또 3대 목표로 ▲문화씨앗(자연과 문화 원형을 담은 문화 브랜드 개발) ▲문화농부(서귀포 시민의 문화감성 함양) ▲문화텃밭(마을문화 네트워크 구축) 등을 내세웠다.
추진 전략은 ▲기초 문화자산 탐색 및 발굴·문화역량 강화·문화 거점공간 활성화 ▲문화 콘텐츠 개발 및 활용·문화예술인-마을-시민 연계 추진·마을간 문화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 등이다.
시는 향후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면서 민간 거버넌스 확대, 전담조직 구성 등 문화도시 지정 추진에 대한 제반 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오는 2020년부터 5년간 최대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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