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독일꺾다···세계가 놀란 ‘올해의 스포츠 이변’

기사등록 2018/12/26 10:08:07

최종수정 2018/12/26 10:12:11

【카잔(러시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대한민국-독일의 경기, 2-0으로 승리를 거둔 한국 황희찬이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2018.06.28. bjko@newsis.com
【카잔(러시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대한민국-독일의 경기, 2-0으로 승리를 거둔 한국 황희찬이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2018.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꺾은 순간이 '올해의 스포츠 이변'에 포함됐다.

AP 통신은 26일(한국시간) 올해 벌어진 스포츠 이벤트 중 모두를 놀라게 한 8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의 이변은 7번째로 소개됐다. 이 중에는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은 순간도 포함됐다. 한국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손흥민(토트넘)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독일이 월드컵에서 아시아 대륙팀에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상 밖 패배에 독일은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AP는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은 탈락을 피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한국에 0-2로 져 조별리그에서 퇴장했다”고 적었다.

한국-독일전 외에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아르헨티나가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긴 것과 개최국 러시아가 16강에서 스페인을 제압한 것 등이 언급됐다.

 처음으로 소개된 이변은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농구 메릴랜드-볼티모어 카운티대와 버지니아대의 경기다. 16번 시드를 받은 메릴랜드-볼티모어 카운티대는 1번 시드의 버지니아대를 74-54로 꺾었다. 1번 시드팀이 16번 시드팀에 무릎을 꿇은 것은 136경기 만에 처음이다.

이밖에도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우승과 미국프로풋볼(NFL) 마이애미 돌핀스의 돌풍, 2018 평창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독일이 캐나다를 쓰러뜨린 것 등이 충격적인 장면들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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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독일꺾다···세계가 놀란 ‘올해의 스포츠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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