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국과수·한전 30명 2차 합동감식
발화 지점 주변 가연물 등 수거…추가 감정
사망자들, 혈중 일산화탄소 치사 농도 초과
【서울=뉴시스】김온유 기자 = 2명이 목숨을 잃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업소 화재가 연탄난로가 놓인 홀에서 시작됐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
서울 강동경찰서 및 소방당국은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2층 규모인 천호동 집창촌 성매매업소 화재 건물 2차 합동감식을 실시했다.
이날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뿐만 아니라 국립과학수사대,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 30여명이 동원됐다.
감식 결과 경찰은 연탄난로가 놓여있던 1층 홀을 발화지점으로 보고, 현장에서 전선과 주변 가연물 등 증거물을 수거해 추가 감정을 거쳐 최종 발화 원인을 결론 지을 예정이다.
감식 직후에는 여성보호단체 대표 3명이 화재 내부를 둘러보고 건물 구조 및 감식사항에 대한 경찰 설명을 들었다.
해당 업소에서는 22일 오전 11시4분 불이 나 16분 뒤 진화됐다.
이 화재로 건물 2층에 머물던 여성 6명 중 업주 박모(50)씨가 사고 직후 숨졌고,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최모(46)씨가 당일 오후 6시33분께 숨졌다.
서울 강동경찰서 및 소방당국은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2층 규모인 천호동 집창촌 성매매업소 화재 건물 2차 합동감식을 실시했다.
이날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뿐만 아니라 국립과학수사대,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 30여명이 동원됐다.
감식 결과 경찰은 연탄난로가 놓여있던 1층 홀을 발화지점으로 보고, 현장에서 전선과 주변 가연물 등 증거물을 수거해 추가 감정을 거쳐 최종 발화 원인을 결론 지을 예정이다.
감식 직후에는 여성보호단체 대표 3명이 화재 내부를 둘러보고 건물 구조 및 감식사항에 대한 경찰 설명을 들었다.
해당 업소에서는 22일 오전 11시4분 불이 나 16분 뒤 진화됐다.
이 화재로 건물 2층에 머물던 여성 6명 중 업주 박모(50)씨가 사고 직후 숨졌고,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최모(46)씨가 당일 오후 6시33분께 숨졌다.
경찰은 부검 결과 2명 모두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치사 농도를 초과한 화재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모(27)씨는 현장에서 자력으로 빠져나왔으며 김모(27)씨와 또다른 김모(43)씨가 중상, 김모(20)씨는 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중 1명인 김씨(27)는 산소 공급 문제로 관련 시설이 갖춰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2명은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건물 2층은 여성들이 합숙소처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전모(48)씨는 사고 당일 뉴시스 기자와 만나 "1층 안쪽에서 불이 났다. 소화기를 쓸 틈도 없이 안에서 화재가 시작돼 연기가 많이 나오고 앞쪽 통유리가 '뻥'하고 깨지면서 불이 확 올라왔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경찰은 40명 규모 수사전담팀을 꾸려 화재 원인을 밝히는 한편, 건축법 등 관련법 위반도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 또 긴급의료비와 장제비 지급 등 피해자와 유족들의 심신 안정과 경제적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와 강동구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박모(27)씨는 현장에서 자력으로 빠져나왔으며 김모(27)씨와 또다른 김모(43)씨가 중상, 김모(20)씨는 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중 1명인 김씨(27)는 산소 공급 문제로 관련 시설이 갖춰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2명은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건물 2층은 여성들이 합숙소처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전모(48)씨는 사고 당일 뉴시스 기자와 만나 "1층 안쪽에서 불이 났다. 소화기를 쓸 틈도 없이 안에서 화재가 시작돼 연기가 많이 나오고 앞쪽 통유리가 '뻥'하고 깨지면서 불이 확 올라왔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경찰은 40명 규모 수사전담팀을 꾸려 화재 원인을 밝히는 한편, 건축법 등 관련법 위반도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 또 긴급의료비와 장제비 지급 등 피해자와 유족들의 심신 안정과 경제적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와 강동구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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