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교육위원장 "유치원3법, 26일 오전 9시까지 결론 내야"

기사등록 2018/12/24 12:14:18

"그렇지 않으면 교육위원장으로서 특단의 조치 강구"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왼쪽)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찬열 의원과 논의하고 있다. 2018.11.1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왼쪽)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찬열 의원과 논의하고 있다. 2018.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국회 교육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은 24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을 향해 "26일 오전 9시까지 (유치원3법과 관련해) 결론을 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6일 오전 9시30분에 교육위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렇지 않으면 국회의 본분을 위해서라도 국회 교육위원장으로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한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유치원3법이 바로 처리가 됐어야 함에도 당리당략 때문에 처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 "사립유치원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는 시대적 요구이자 국민의 명령이다. 유치원3법의 조속한 처리는 그 첫걸음"이라고 했다.

이어 "이 본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국민의 성난 민심은 비리를 저지른 일부 사립유치원이 아니라 국회로 향할 것"이라며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서로 남 탓만 하며 책임을 떠넘기게 급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남 탓을 할 때가 아니다. 전쟁을 해야 할 때가 아니라 여야가 협의하고 절충해서 교육 수요자인 아이들과 학부모를 위한 법을 만들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할 때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여야 지도부와 교육위원회 위원들에게 간곡히 말한다. 유치원3법은 학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법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학부모가 낸 돈으로 일부 원장이 명품백 따위를 사는 행태를 막아야하고 아이들을 볼모로 폐업하는 횡포를 막아야한다"며 "학부모가 낸 돈은 교육 목적으로만 사용돼야 한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특단의 조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위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 패스트트랙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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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열 교육위원장 "유치원3법, 26일 오전 9시까지 결론 내야"

기사등록 2018/12/24 12:14: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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