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서울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348m)에서 발견된 산양은 용마산에 계속 살고 있었다.
환경부와 문화재청이 12월 13~14일 용마산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용마산에서 발견된 산양이 여전히 용마산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인 센서카메라에는 8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산양이 찍혀 있어 관계기관은 산양이 용마산에 지속해서 서식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와 문화재청이 12월 13~14일 용마산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용마산에서 발견된 산양이 여전히 용마산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인 센서카메라에는 8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산양이 찍혀 있어 관계기관은 산양이 용마산에 지속해서 서식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 문화재청, 서울시, 서울시 중랑구청,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합동으로 조사했다. 용마산·망우산 일대에서 산양 흔적을 조사하고, 무인센서카메라를 확인하는 한편 산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배설물 3점도 확보했다.
환경부와 문화재청은 6월 용마산 산양 첫 발견 후 용마산의 양호한 서식조건을 고려해 인위적 간섭보다는 안정적 서식을 위한 모니터링과 보호에 집중했다. 폭설 등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현재 관리방향을 유지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문화재청은 6월 용마산 산양 첫 발견 후 용마산의 양호한 서식조건을 고려해 인위적 간섭보다는 안정적 서식을 위한 모니터링과 보호에 집중했다. 폭설 등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현재 관리방향을 유지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문화재청은 용마산을 포함한 '수도권 북부지역의 산양서식 실태 조사 및 보전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용역을 올해 말부터 내년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용역을 통해 서울 용마산·남양주·포천·철원까지 산양 서식실태, 이동경로를 조사하고 산림축 연결 등 보전에 필요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용역을 통해 서울 용마산·남양주·포천·철원까지 산양 서식실태, 이동경로를 조사하고 산림축 연결 등 보전에 필요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기선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장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산양이 서울과 같이 예상치 못한 지역에서 확인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산양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확산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으므로 관계기관과 함께 수도권 북부지역 산양에 대해 조사하고 위협요인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선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용마산에 산양이 장기간 머물고 있어 이제는 서식지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제 용마산 산양의 겨울나기가 시작되므로, 안전한 서식을 위해 적설량 등 서식여건을 예의 주시하고, 보호조치가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종선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용마산에 산양이 장기간 머물고 있어 이제는 서식지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제 용마산 산양의 겨울나기가 시작되므로, 안전한 서식을 위해 적설량 등 서식여건을 예의 주시하고, 보호조치가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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