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모로코에서 북유럽 여성등산객 2명 피살..테러 의심

기사등록 2018/12/20 06:17:32

덴마크와 노르웨이는 모로코 여행 자제를 권고

【아틀라스산( 모로코) = AP/뉴시스】모로코의 뉴스 웹사이트 ( Marrakechalaan.com)가 18일 보도한 노르웨이, 덴마크 20대 여성관광객 피살 현장 부근 사진.  인기관광지인 이곳에서 수사진이 조사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틀라스산( 모로코) = AP/뉴시스】모로코의 뉴스 웹사이트 ( Marrakechalaan.com)가 18일 보도한 노르웨이, 덴마크 20대 여성관광객 피살 현장 부근 사진.  인기관광지인 이곳에서 수사진이 조사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코펜하겐 ( 덴마크)=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모로코의 인기 관광지인 아틀라스 산맥일대에서 노르웨이와 덴마크에서 온 20대 여성관광객 2명이 17일 (현지시간) 시신으로 발견돼 외국인에 대한 폭력이 매우 드문 이 나라에 충격을 주고 있다.

모로코 검찰은 19일 북유럽 여성관광객들을 살해한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히고 이들은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테러범으로 의심된다고 말한 것으로 국내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라바트 검찰청은 이 날 성명을 발표하고 용의자 한 명이 테러 단체와 연계된 사실을 밝혔지만 단체 이름은 특정하지 않았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 외에도 3명이 수배 중이지만 이들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고 AP통신에게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수사팀이 야영지에서 피살된 여성들의 텐트 근처에 텐트를 치고 머물렀던 3명의 용의자가 찍힌 감시카메라 동영상을 확보했으며 , 이들은 여성들을 살해한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당국은 여성 피살자 2명의 시신이 발견된 후 국민들에게 현지 가이드의 안내 없이는 단독으로 모로코에서 등산을 하지 말라며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북아프리카 최고봉인 투브칼 봉의 등산로가 시작되는 임릴 마을 캠프촌으로부터 10km 떨어진 지역이었다.

덴마크 경찰은 19일 이번 사건의 수사 지원을 위해 모로코로 수사관 1명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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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모로코에서 북유럽 여성등산객 2명 피살..테러 의심

기사등록 2018/12/20 06:17: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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