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동백서 추출 '고요산혈증 치료물질' 특허 등록

기사등록 2018/12/19 09:49:00

전국 최대 동백 천연림 보유 활용

완도군 산림자원 특화산업 탄력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19일 천연림 동백에서 추출한 고요산혈증 치료용 조성물질이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2018.12.19. (사진=완도군 제공)  kykoo1@newsis.com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19일 천연림 동백에서 추출한 고요산혈증 치료용 조성물질이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2018.12.19. (사진=완도군 제공)  [email protected]

【완도=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19일 동백에서 추출한 고(高)요산혈증 치료용 조성물질을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완도군에 따르면 전국 최대 동백 천연림을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동백 산업화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동백 추출물이 요산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근거로 유효성분 분석과 동물실험 등을 거쳐 특허를 출원, 최근 등록을 마쳤다.

 고요산혈증은 최근 많이 발생하는 통풍·관절염·결석의 원인으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증상을 말한다.

 현재 고요산혈증 치료약제로는 알로퓨리놀(allopurinol)이 사용되지만 부작용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천연물을 이용한 치료물질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돼 왔으며 이번에 동백 추출물 특허가 등록됐다.

 동물실험 결과 기존 고요산혈증 치료제인 알로퓨리놀은 53%, 동백 추출물은 49.1%의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억제효과는 알로퓨리놀이 다소 높지만 동백 추출물은 안전한 천연물로 만들어져 부작용이 없다.

 또 비듬과 지루성 피부염, 아토피 등 피부질환 원인균인 말라세지아 균에 대한 향균력이 탁월하고 식품 제조에도 인체에 해로운 유해 성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우철 완도 군수는 "산림자원 특화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어 지역 임산물의 특수성과 우수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산업화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며 "동백 추출물 특허를 계기로 지역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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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동백서 추출 '고요산혈증 치료물질' 특허 등록

기사등록 2018/12/19 09:49: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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