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 주의보…노로바이러스 환자 한달새 63% '급증'

기사등록 2018/12/18 15:24:43

급성설사질환 유발 양성판정비율 14.6%

"음식 익혀먹고 손씻기 등 위생 지켜야"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주로 겨울철부터 초봄까지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건수가 한 달 만에 63% 이상 급증하면서 정부가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병원급 이상 전국 197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사업 참여의료기관에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지난달 11~17일(46주차) 90명에서 이달 2~8일(49주차) 147명으로 한 달 새 63.3% 증가했다.

특히 급성설사질환을 유발하는 병원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 비율도 같은 기간 13.8%에서 14.6%로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와 접촉해 발생하는 장관감염증으로, 11월부터 다음해 4월 주로 발생해 겨울철 식중독 주요 원인 중 하나다.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을 일으키기도 한다.

감염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구토물이나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지고 오염된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는 감염예방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음식은 익혀먹고 물은 끓여먹으며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을 국민들에게 부탁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선 올바른 손씻기, 환경소독 등을 실시하고 환자의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이나 접촉한 환경, 화장실 등을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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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식중독 주의보…노로바이러스 환자 한달새 63% '급증'

기사등록 2018/12/18 15:24: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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