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억이하 신문사, 전체의 67.2%···100억이상은 1.3%

기사등록 2018/12/18 12:21:48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2017년 신문산업이 2016년 대비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8 신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전체 사업체는 총 4225사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매출액은 3조7695억원으로 3.2% 올랐다.

신문산업 전체 종사자는 4만2346명이다.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숫자다. 종사자 수 증가는 인터넷신문이 주도했다. 115%(1830명)가 늘었다. 반면 종이신문 종사자는 3.0%(761명) 감소했다.

전체 종사자의 남녀 구성 비율은 68.2, 31.8%로 집계됐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비율은 80.5, 19.5%다. 정규직 비율이 전년도 76.2%에서 4.3%포인트 올랐다.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을 비교하면 종이신문은 남성 비율(71.4%)과 정규직의 비율(86.3%)이 높다. 인터넷신문은 여성 비율(36.2%)과 비정규직 비율(27.5%)이 상대적으로 높다. 지역별로는 전체 종사자의 59.1%가 서울에 집중됐다.

기자직 종사자는 2016년 대비 7.1% 증가한 2만7692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종사자 4만2346명의 65.4%가 기자직에 종사하고 있다.

전체 종사자 대비 기자직의 비율은 종이신문(61.9%)보다 인터넷신문(70.2%)이 높게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비율은 69.0% 대 31.0%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비율은 각각 80.1%와 19.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체 기자직의 56.6%가 서울에 집중돼 있다.

부문별로 보면 취재 기자의 비율이 70.8%로 가장 높았다. 편집기자는 19.4%다. 두 부문이 기자직의 90.2%를 차지했다. 사진기자 3.6%, 교열기자 1.2%, 기타 5.1%로 전체 기자직 내에서 10% 미만을 구성하고 있다.

재단은 "산업 전체로 보면 성장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증가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17년 신문산업 전체 매출액 3조7695억원이다. 이 중 종이신문의 매출은 3조2726억원으로 전체의 86.8%, 인터넷신문 매출은 4969억원으로 전체에서 13.2%를 차지했다.

재단은 "매출 규모로 보면 여전히 종이신문이 전체 산업을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종이신문 내에서도 일간신문이 산업 전체 매출의 78.0%, 주간신문은 8.8%로 조사돼 종별 매출 규모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2017년에는 지역종합일간지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전년 대비 21.9% 증가해 전체 추세와 큰 차이를 보인다.

재단은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2017년 19대 대선을 치르고, 2018년 상반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었던 상황 등이 맞물려 지역 기반 언론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매출규모가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사업체는 55사다. 전체 사업체 중 1.3%에 해당한다. 1억 미만 매출은 2841개 사업체로 67.2%에 해당한다.

특히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금융감독원에 외부감사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35개 신문사의 매출액 합계는 2조4448억 원으로 전체 신문산업 매출의 64.9% 차지하고 있다. 

이번 '2018 신문산업 실태조사'는 2017년 12월31일 현재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정기간행물 가운데 실사를 통해 정상 발행을 확인한 4225개 사업체를 최종 조사대상으로 확정했다.

실태조사 전문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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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억이하 신문사, 전체의 67.2%···100억이상은 1.3%

기사등록 2018/12/18 12:21: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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