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의원 "김해신공항 강행하면 이후 문제 국토부 책임져야"

기사등록 2018/12/18 13:43:34

【김해=뉴시스】김정호 의원 김해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지 요청
【김해=뉴시스】김정호 의원 김해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지 요청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김해을)은 18일 "소음과 안전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채 김해신공항 건설을 강행하면 이후 문제는 국토교통부 간부 공무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호 의원은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중지를 요청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가 진행하는 19, 20일 부산시와 김해시에서 열 예정인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중지하라고 요청했다.

 그는 중지 요청에 대해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는 부울경 단체장과 국토부장관이 합의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소음과 안전 등에 문제가 많이 있음에도 국토부가 김해신공항 건설을 밀어부치는 것은 국토부에 있는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항공마피아 때문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토부에 있는 공항업무를 맡고 있는 간부 공무원들은 같은 업무를 하다 승진하면서 김해신공항의 경우 24시간 운영 가능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어렵다는 점을 알면서 강행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따라서 국토부 신공항 업무를 맡은 간부 공무원들이 계속해서 각종 문제점을 인정하지 않고 원안을 고수할 경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향후 김해신공항에 대해 내년 6월까지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도출되는 제반 문제점의 재검토를 마치고 새로운 안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용역 과정의 하나인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보고서를 11일부터 2019년 1월10일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공람하고 있다.

 앞서 이달 19일에는 부산 강서구청에서 부산지역 주민설명회를, 20일에는 김해농산물공판장에서 경남지역 주민설명회를 각각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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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의원 "김해신공항 강행하면 이후 문제 국토부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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