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을 조건부 허가한 것과 관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7일 "도민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리병원을 반대하는 제주도민들의 탄식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규탄발언에 나선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원희룡 제주지사는 교묘한 정치적 술수로 숙의민주주의를 악용해 지방 선거기간 영리병원 논란을 회피했다"며 "선거 후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자 물타기 작전으로 영리병원 개설을 허가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원 지사의 기만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원 지사는 전국 최하위 임금수준과 최고 노동시간, 최고 비정규직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노동자의 목소리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도민의 삶과 직결된 노동의 문제마저 오직 자신의 정치적 도구로만 이용하는 원 지사는 더이상 도지사 자격이 없다"며 "민주노총은 이 자리에서 제주도에 요구한 노정교섭 요구 파기를 선언한다"고 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리병원을 반대하는 제주도민들의 탄식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규탄발언에 나선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원희룡 제주지사는 교묘한 정치적 술수로 숙의민주주의를 악용해 지방 선거기간 영리병원 논란을 회피했다"며 "선거 후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자 물타기 작전으로 영리병원 개설을 허가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원 지사의 기만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원 지사는 전국 최하위 임금수준과 최고 노동시간, 최고 비정규직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노동자의 목소리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도민의 삶과 직결된 노동의 문제마저 오직 자신의 정치적 도구로만 이용하는 원 지사는 더이상 도지사 자격이 없다"며 "민주노총은 이 자리에서 제주도에 요구한 노정교섭 요구 파기를 선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여기에 모인 민주노총 제주본부 대표자들은 1만 조합원과 함께 원 지사 퇴진을 위해 총력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면서 "원 지사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말로 할 때 내려오지 않겠다면, 이제는 행동으로 끌어내리는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역 언론에 공정한 보도도 요청했다. 김 본부장은 "일부 언론사는 원 지사의 언론 통제용 광고협찬에 눈이 멀어 원 지사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며 "언론의 생명은 정론·직필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오는 21에는 제주도청 앞에서, 24일과 29일에는 제주시청 앞에서 원희룡 제주지사 퇴진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이들은 지역 언론에 공정한 보도도 요청했다. 김 본부장은 "일부 언론사는 원 지사의 언론 통제용 광고협찬에 눈이 멀어 원 지사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며 "언론의 생명은 정론·직필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오는 21에는 제주도청 앞에서, 24일과 29일에는 제주시청 앞에서 원희룡 제주지사 퇴진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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