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 유대인정착촌 피습 뒤 발표
"주택 82세대, 산업단지 2곳 건설"
이 발표는 지난 9일 라말라 북부에서의 이스라엘군 2명에 대한 총격에 이어 오프라정착촌 버스 정거장에서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총격이 있은 뒤에 나온 것이다. 버스정거장 총격은 차량을 타고 지나가며 한 것으로, 민간인 7명이 중상을 입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이 1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서안지구 오프라 정착촌에는 새로 82세대의 이스라엘 정착민 주택들이 건설되며, 예루살렘 남쪽 베이카르 일리트와 서안 북부 아브네이 헤페츠에도 2개의 산업단지가 새로 건설될 예정이다.
그 뿐 아니라 그 동안 이스라엘 당국의 건축 허가 없이 이미 지어진 "수천 세대의 무허가 주택들"도 앞으로 모두 합법화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 (팔레스타인인들은) 우리를 우리 나라에서 뿌리 뽑을 생각을 하고 있지만, 절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또한 앞으로 총격범이나 공범들의 친인척들이 이스라엘 지역, 또는 정착촌에 들어가 일을 하려고 해도 취업 허가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나 서안지구에 이스라엘 정착촌을 확대하는 것은 국제 사회의 대부분 국가들이 불법으로 여기고 있다. 이 정착촌들은 1967년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이 무력으로 점령한 땅 위에 세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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