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시청률이 3회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다시 올랐다.
13일 TNMS 미디어 데이터에 따르면, 12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한 '남자친구' 제5회가 유료매체 가입가구 기준 전국 시청률 10.5%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수도권 시청률은 12.0%를 찍었다. 특히, '남자친구'를 가장 많이 본 40대 여성 시청률은 12.1%까지 올랐다.
'남자친구'는 6일 제4회 방송했을 때 동 시간대 SBS TV 수목극 '황후의 품격'에 내줬던 수목극 1위자리를 다시 거머 쥐었다. 동 시간대 지상파 수목극 1위는 SBS '황후의 품격' 제13~14회로. 전국 평균 시청률 7.95%(13회 6.8%· 9.1%)였다. 이는 지상파 기준으로 10.0%를 기록한 '남자친구'보다 2.05%포인트 낮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수현'(송혜교)과 '김진혁'(박보검)의 관계의 변화를 그렸다. 수현이 진혁을 향한 자기 마음을 받아들이며, 둘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이 마주할 현실의 벽은 높았다. '김 회장'(차화연)은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수현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더구나 진혁이 동화호텔 로비에서 수현을 감싸준 일을 전해 듣고, 수현에게 호텔을 빼앗으려는 속셈을 드러냈다. 딸 수현을 자기 신분상승 도구로 여겼던 '수현 모친'(남기애)도 수현을 압박해 수현과 진혁의 로맨스에 난관으로 작용할지 관심을 높였다.
무엇보다 수현 전 남편 '정우석'(장승조)이 진혁의 존재를 예의주시하는 모습까지 그려져 이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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