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통신 부호 딸 결혼식 축하연 참석
릴라이언스와 통신 인프라 지속 협력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그룹의 자녀 결혼식에 참석했다.
10일 현지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딸이자 2015년 포브스 선정 '주목할만한 아시아 여성' 중 한 명에 선정됐던 이샤 암바니(27)의 결혼식에는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앞서 9일 열린 축하연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금융계 최고경영자(CEO) 등도 참석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가수 비욘세 등도 암바니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인도를 찾았다. 다만 이 부회장은 축하연에만 참석하고 11일 출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암바니는 또다른 현지 억만장자 아자이 피라말의 아들 아난드 피라말(33)과 식을 올린다. 식은 12일 뭄바이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축하행사는 지난 주말부터 시작됐다.
한편 이 부회장의 참석을 두고 일각에서는 릴라이언스와의 관계를 다지기 위한 차원이란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그룹의 자회사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2012년부터 현지 통신 인프라 구축에 협력해 왔다.
삼성전자는 인도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 중이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지오와 2012년 LTE 네트워크 장비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부터 LTE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해 2년 만에 4G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