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도와 청주시가 마이스(MICE)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청주전시관 건립이 본격화된다.
이 산업은 국제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이벤트·전시 등을 말한다. 도는 이를 통해 전략사업인 바이오의약, 화장품·뷰티 산업을 세계화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9일 오송생명과학단지 지원시설 용지에 조성되는 '청주전시관 건설공사 기본계획'을 도 홈페이지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을 보면 청주전시관은 건축면적 1만6848㎡, 연면적 4만176㎡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에는 전시장, 회의장, 세미나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 937억원은 도와 시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도는 기본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토지 보상, 공사수행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다.
도는 오송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중부권 최대의 전시·컨벤션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청주전시관이 건립되면 중앙부처·보건의료 국책기관은 물론 세종시 등 인접 지자체에서 각종 회의·전시 행사 유치가 가능해진다.
생산유발 4783억원, 부가가치유발 1600억원, 고용창출 3285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전시관 건립 사업은 수익사업이 아닌 지역에 필요한 공익사업"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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