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당대회 불출마 "이번 한번 쉬겠다"

기사등록 2018/12/07 16:16:24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2018.11.0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2018.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내년초로 예정돼있는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 "이번 한번은 쉬는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불출마 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전당대회는 분열된 우리당이 화합하고 통합하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처럼 대통령을 잘못 모셨던 사람과 탈당,복당했던 사람 중 주도적 입장에 있던 사람이나 선거참패에 책임이 있던 사람들은 스스로 출마 안하는 게 옳겠다"며 "저부터 실천하는 차원에서 한번은 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저는 여러 모임에서 (전당대회 출마) 생각이 없다는 말을 여러번 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최근 홍문종 윤상현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석방촉구 결의안 작성을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촉구결의안을 말한 사실이 없다"며 "촉구결의안은 다른당과 같이 해야 하는거라 그런 이야기가 나온 적이 없다. 두 대통령을 석방해서 재판받게 앞장설 생각이 있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홍문종 의원의 '탄핵사과'요구에 대해선 "탄핵은 역사적 사실이고 당시 한국당 의원 과반이 탄핵 표결 때 62명이 찬성하고 57명이 반대했다"며 "또 헌법재판관 8명 중 보수성향이 6명인데 그걸 뒤집을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소신과 철학을 갖고 결정한 걸 지금 와서 사과하라고 하면 할 사람이 누가 있느냐"며 "자꾸 뒤집어씌우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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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당대회 불출마 "이번 한번 쉬겠다"

기사등록 2018/12/07 16:16: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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