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美대통령 장례식 엄수…전세계 지도자 대거 참석 애도

기사등록 2018/12/06 00:55:53

최종수정 2018/12/06 01:05:42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국장으로 거행

생존 전·현직 미 대통령 모두 참석

2017년 1월 이후 처음 한 자리

【워싱턴=AP/뉴시스】 미국 국가애도의 날도 지정된 5일(현지시간)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국립대성당으로 운구하는 모습. 2018.12.05
【워싱턴=AP/뉴시스】 미국 국가애도의 날도 지정된 5일(현지시간)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국립대성당으로 운구하는 모습. 2018.12.05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에는 전직 미국 대통령들과 조문을 위해 미국을 찾은 해외 정치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부시 전 대통령의 관을 국회의사당에서 워싱턴 국립대성당으로 운구하는 의식으로부터 시작된 장례식에는 살아있는 전현직 미국 대통령이 모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조지 부시, 빌 클린턴, 지미 카터까지 5명의 전·현직 대통령이 국립성당에 모였다.  이들 5명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017년 1월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이후 처음이다.

전임 대통령들은 트럼프 대통령가 나란히 앉았다. 다만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따로 앉았다.

5일(현지시간) 조시 H. W. 【워싱턴=AP/뉴시스】 부시 전 미국 대톨령의 관이 의사당에서 나와 국립대성장으로 운구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유족들.  2018.12.05
5일(현지시간) 조시 H. W. 【워싱턴=AP/뉴시스】 부시 전 미국 대톨령의 관이 의사당에서 나와 국립대성장으로 운구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유족들.  2018.12.05

짐 맥그래스 부시 전 대통령 가족 대변인의 확인을 통해 CNN이 보도한 참석자들을 보면 우선 생존해 있는 미국 전현직 대통령 부부들이 모두 국립성당에 모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를 비롯해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여사,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전 국무장과, 카터 전 대통령과 로잘린 여사다.

역대 대통령의 자녀들도 장례식에 참석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 첼시 클린턴과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의 딸 수전 포드 베일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딸 트리시아 닉슨 콕스와 사위 에드워드 콕스,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딸 루시 베인스 존슨과 린다 존슨 롭 등이 전직 대통령 가문을 대표해 참석했다.  

【워싱턴=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거행된 워싱턴 국립대성당. 2018,.12.05
【워싱턴=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거행된 워싱턴 국립대성당. 2018,.12.05

해외 지도자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라니아 왕비, 피터 코스그로브 호주 연방총독 부부, 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이 참석해 조의를 표했다.

또한 한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카를로스 살라니스 전 멕시코 대통령, 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칼리파 바레인 왕세자,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애니발 바코 실바 전 포르투갈 대통령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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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전 에스토니아 대통령, 나세르 알-무함마드- 알-아메드-사바 전 쿠웨이트 총리, 존 스완 전 버뮤다 총리 등이 장례식에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강경화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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