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社 "2050년까지 순 탄소배출량 '제로'로 줄인다"

기사등록 2018/12/05 10:33:52

"2030년까지 '카본 프리' 선박 제작할 것"

【오클랜드=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항구에 컨테이너선들이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컨테이너선은 전세계 교역의 80%를 담당하는 운반 수단으로 벙커유를 주 원료로 사용한다. 벙커유로 인한 탄소배출량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3%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8.12.05.
【오클랜드=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항구에 컨테이너선들이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컨테이너선은 전세계 교역의 80%를 담당하는 운반 수단으로 벙커유를 주 원료로 사용한다. 벙커유로 인한 탄소배출량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3%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8.12.05.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덴마크의 세계 최대 해운업체인 머스크가 2050년까지 순 탄소배출량을 '제로(0)' 상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발을 맞추겠다는 약속이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머스크 측은 엔진 제조 업체 및 선박 제작사부터 신기술 업체 등은 2030년을 목표로 '카본 프리(Carbon-free·탄소배출량 제로)'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렌 토프트 머스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는 화석 연료를 포기해야 한다"며 "이는 단순히 비용절감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실존을 위한 움직임이다"고 설명했다.

컨테이너선은 전세계 교역의 80%를 담당하는 운반 수단으로 벙커유를 주 원료로 사용한다. 벙커유로 인한 탄소배출량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3%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머스크사는 태양광·풍력 등의 바이오 연료 소수, 전기 등 다양한 기술을 동원하고 있으나 특별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 대부분 선박들의 수명이 20~25년 사이인 것을 고려했을 때 2050년으로 내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머스크 소속의 선박들은 한해 3600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이중 98%는 컨테이너선에서 배출된다. 토프트는 "회사가 상당한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지난 10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 수준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2007년 이후 컨테이너선의 탄소배출량이 46% 상당 감소했다"고 말했다.

환경운동가들은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벙커유에 대해 오랜 기간 지적했다. 그러나 산업계는 벙커유 사용량을 줄일 경우 세계무역의 비용이 증가한다며 저항해왔다.
 
현재 폴란드 카토비체에서는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4)가 진행 중이다. 유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4일 특별보고서를 내고 파리기후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연간 CO2배출량을 2010년(420억t)보다 45% 이상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프트는 "좋은 출발점이긴 하나 충분하진 않다"며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과 산업 구조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해양산업과 머스크 역시 책임을 다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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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社 "2050년까지 순 탄소배출량 '제로'로 줄인다"

기사등록 2018/12/05 10:33: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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