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하원 "브렉시트 법률 검토 내용 전부 공개하라"

기사등록 2018/12/05 04:26:21

【런던=AP/뉴시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9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참석차 아르헨티나로 떠나기 전 하원을 찾아 의원들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약 90여분 간 이어진 대담에서 그는 매끄러운 브렉시트를 위해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2018.11.30.
【런던=AP/뉴시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9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참석차 아르헨티나로 떠나기 전 하원을 찾아 의원들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약 90여분 간 이어진 대담에서 그는 매끄러운 브렉시트를 위해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2018.11.30.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영국 하원은 4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정부의 브렉시트 방안에 대한 모든 법률 자문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BBC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6개 정당의 지지를 받아 찬성 311표대 반대 293표로 법률 검토의 완전한 내용을 공개하라고 의결했다.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협정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하기 전에 의원들이 모든 정보를 볼 수 없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보수당의 앤드리아 레드섬 하원 대표는 정부가 5일 이에 대해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의사 결정의 법적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이 문제를 하원 권한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메이 정부가 5일(4·5·6·10·11일) 동안의 브렉시트 토론을 시작하면서 의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실시됐다.

앞서 노동당은 오는 11일 브렉시트 협정문 투표를 앞두고 법무부가 법률 검토한 모든 내용이 발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제프리 콕스 영국 법무장관은 3일 의회에 출석해 법률 검토 내용의 완전 공개는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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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하원 "브렉시트 법률 검토 내용 전부 공개하라"

기사등록 2018/12/05 04:26: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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