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北, 시급성 측면에서 미국에 가장 큰 위협"

기사등록 2018/12/05 03:24:51

【워싱턴=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중동 바레인에서 열린 국제 안보 콘퍼런스 'IISS 마나마 대화'에 참석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사건과 관련 "책임자에게 추가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올해 4월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는 매티스 장관. 2018.10.27.
【워싱턴=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중동 바레인에서 열린 국제 안보 콘퍼런스 'IISS 마나마 대화'에 참석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사건과 관련 "책임자에게 추가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올해 4월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는 매티스 장관. 2018.10.27.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미국에 대한 위협이 가장 시급한 국가로 북한을 지목했다.

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지난 1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이 개최한 연례 국가안보토론회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 중 어느 나라가 미국에 가장 위협이 되냐"는 질문을 받고 "긴급성 측면에서 북한이 문제다. 이것은 시급한 이슈"라고 답했다.

매티스 장관은 "중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미국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모두가 한 목소리로 반복해서 만장일치 투표를 한 적이 몇 번이나 되느냐"라며 "대북 제재 결의들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은 그만큼 북한 문제가 긴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대한 위협을 힘(Power), 긴급성(Urgency), 의지(Will) 등 3개 측면으로 분류하면서, 힘의 측면에서는 러시아, 의지 면에서는 중국이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을 한 이란과 북한을 비교하더라도 이란의 위협은 아직 지역적 차원에 그치지만 북한의 위협은 세계적 차원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제재를 회피하려고 애쓰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서 벗어나길 원하다면 (비핵화에서) 진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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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北, 시급성 측면에서 미국에 가장 큰 위협"

기사등록 2018/12/05 03:24: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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