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위성 천리안 2A호, 1호와는 어떤 차이?

기사등록 2018/12/05 05:49:55

천리안 2A호, 1호 대비 교신 속도와 화질 크게 개선

해상도 4배 향상된 컬러 영상 18배 빠른 속도로 전달

발사 성공 여부 판단, 이날 오전 9시께 결정될 전망

【기아나=뉴시스】공동취재단·최선윤 기자 = 천리안 2A호의 발사 성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천리안 1호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 지 주목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약 8년 만에 세대교체가 이뤄진 천리안 위성은 교신 속도와 화질이 크게 개선됐다. 천리안 2A호는 천리안 1호에 비해 해상도가 4배 향상된 고화질 컬러 영상을 18배 빠른 속도로 지상에 전달할 수 있다.

이런 성능은 올해 3월 미국이 쏘아 올린 'GOES-17' 위성과 지난 2016년 11월 발사된 일본의 '히마와리-9' 위성의 탑재체와 유사하다.

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천리안 2A호 기상 센서의 채널 수는 16개로 1호(5개)보다 3배 이상 늘었다. 16개 채널에서 관측한 데이터를 통해 태풍, 집중호우, 폭설, 안개, 황사 등 52개나 되는 기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체 지구를 관측하는데 드는 시간은 3시간에서 단 10분으로 단축됐다.

내년에는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천리안 2A호의 '쌍둥이 동생' 격인 천리안 2B호가 발사된다. 천리안 2B호는 적조, 녹조 등 해양환경과 대기 환경을 관측하게 된다.

한편, 천리안 2A호는 천리안위성 1호의 기상관측임무를 승계해 향후 10년간 정지궤도에서 기상 및 우주기상관측을 수행할 예정이다.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한 판단은 이날 오전 9시께 결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9시께 천리안 2A호 발사 성공 여부와 관련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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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위성 천리안 2A호, 1호와는 어떤 차이?

기사등록 2018/12/05 05:49: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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