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탄도미사일 발사 둘러싼 갈등 격화
이란 "안보리 결의 위반 아니다 지속해서 발사할 것"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미국시간 1일) 성명을 통해 "이란이 다중 핵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최근 시험 발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31호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2231호 결의는 이란 정부에 핵탄두를 장착해 발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개발, 발사와 관련한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미국은 이러한 활동을 비난한다”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위해 설계된 탄도미사일과 연관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경고했듯이 이란의 미사일 발사 등 활동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에서 억지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직면한 위험도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이란의 위협은 전방위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현재 이란의 전략적 위협 수준은 북한보다 낮지만 만약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그 이상으로 커질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란 측은 즉각 강력히 반발했다.
이란 외무부는 2일 성명에서 "우리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방어적인 목적이며 어느 안보리 결의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떤 안보리 결의안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금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볼파즐 세카치 이란군 대변인도 “우리의 미사일 시험은 방어와 국가 억지력을 위해 수행됐다”면서 “우리는 미사일 개발과 시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란 국가안보는 핵 협상 틀 밖에 사안으로, 우리는 어떠한 국가의 승인도 필요로 하지 않는”고 주장했다.
한편 이란은 다양한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실전에 배치했다. 그 가운데 샤하브(Shahab)-3, 에마드(Emad), 가드르(Ghader), 세즈질(Sejjil), 코람샤흐르(Khoramshahr) 등의 사거리는 2000㎞ 안팎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미국시간 1일) 성명을 통해 "이란이 다중 핵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최근 시험 발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31호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2231호 결의는 이란 정부에 핵탄두를 장착해 발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개발, 발사와 관련한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미국은 이러한 활동을 비난한다”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위해 설계된 탄도미사일과 연관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경고했듯이 이란의 미사일 발사 등 활동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에서 억지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직면한 위험도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이란의 위협은 전방위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현재 이란의 전략적 위협 수준은 북한보다 낮지만 만약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그 이상으로 커질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란 측은 즉각 강력히 반발했다.
이란 외무부는 2일 성명에서 "우리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방어적인 목적이며 어느 안보리 결의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떤 안보리 결의안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금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볼파즐 세카치 이란군 대변인도 “우리의 미사일 시험은 방어와 국가 억지력을 위해 수행됐다”면서 “우리는 미사일 개발과 시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란 국가안보는 핵 협상 틀 밖에 사안으로, 우리는 어떠한 국가의 승인도 필요로 하지 않는”고 주장했다.
한편 이란은 다양한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실전에 배치했다. 그 가운데 샤하브(Shahab)-3, 에마드(Emad), 가드르(Ghader), 세즈질(Sejjil), 코람샤흐르(Khoramshahr) 등의 사거리는 2000㎞ 안팎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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