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비둘기 발언에 2%대 급등

기사등록 2018/11/29 06:36:44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뉴욕 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2% 넘게 급등했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7.70포인트(2.50%) 상승한 2만5366.4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3월26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1.61포인트(2.30%) 상승한 2743.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8.89포인트(2.95%) 오른 7291.59에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의 뉴욕 경제 클럽 연설 이후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가) 성장을 가속화하거나 둔화시키지 않는 경제에 중립적일 수 있는 수준(중립금리) 바로 아래에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지난 3일 애스펀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금리가) 중립으로부터 한참 멀리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한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온도차가 감지된다.

이는 연준이 올해 1차례, 내년 3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지만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단기 금리가 하락하고 장기 금리는 오르면서 은행 주가가 상승했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가 모두 2% 넘게 올랐고 JP모건은 1.1% 상승했다.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마존(6.09%), 애플(3.85%), 페이스북(1.30%), 넷플릭스(6.01%), 알파벳(3.75%) 등 대표주들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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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비둘기 발언에 2%대 급등

기사등록 2018/11/29 06:36: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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