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한 체육상 '올림픽 회의' 참석차 방일 확인..."예외적 허용"

기사등록 2018/11/27 14:04:57

김일국, 27일 오후 도쿄 도착...“일본 측과 협의” 관심

【서울=뉴시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예선 남북단일팀과 인도의 경기가 열린 20일(현지시각)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 경기장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8.20.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예선 남북단일팀과 인도의 경기가 열린 20일(현지시각)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 경기장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8.20.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27일 북한 김일국 체육상 겸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의 방일을 예외적으로 허용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28~29일 도쿄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에 참석하는 김일국 체육상의 일본 입국을 "예외적이고 특별한 사정으로 용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한 독자 대북제재로서 북한 국적자의 방문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스가 관방장관은 "국제 스포츠계에서는 국적 등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분위기가 대세이고 올림픽 헌장에도 동일한 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도 스가 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김일국 체육상의 방일에 관한 일본 정부 입장에  관해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관련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라며 대북제재의 예외 대상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김일국 체육상은 도쿄 ANOC 총회에 출석차 지난 24일 평양을 출발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27일 오후 도쿄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에 들어온다.

ANOC 총회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뿐만 아니라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일국 체육상이 방일 기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등 북일간 현안에 대해 일본 정부 관계자들과 논의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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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북한 체육상 '올림픽 회의' 참석차 방일 확인..."예외적 허용"

기사등록 2018/11/27 14:04: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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