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조국, 할 일이나 제대로 해라…자신없으면 내려와야"

기사등록 2018/11/26 11:14:11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 2018.11.0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 2018.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바른미래당은 26일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생 경제 악화에 대한 글을 올린 것과 관련,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참모들은 총리와 장관 위에 있는 모양"이라며 "자신이 할 일이나 제대로 해라"고 쏘아붙였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국 수석은 자신의 일에 애직심(愛職心)이 없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정수석은 이제 경제부총리가 되기로 한 것인가. 왜 남이 할 일을 가로채는가"라며 "인사검증을 잘못하니 청와대의 기강이 그 모양 아닌가. 자신이 할 일이나 제대로 해라"라고 일갈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자신의 우(愚)는 돌아보지 못하는 조 수석의 인식이 안타깝다"며 "업무에 자신이 없으면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게 도리"라고 덧붙였다.

조 수석이 국정 성과를 제시하며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여전히 배고프다'고 밝힌 데 대해선 "여전히 배가 고픈 게 아니다. 문정부가 해 놓은 것이 없어서 먹을 것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사자성어 '군군신신'(君君臣臣)을 언급하며 "군주는 군주답게, 신하는 신하답게"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반이 지났지만, 경제성장동력 강화 및 소득양극화 해결에 대해서는 부족함이 많기에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가슴 아프게 받아들인다. 정치·정책은 '결과책임'을 져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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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조국, 할 일이나 제대로 해라…자신없으면 내려와야"

기사등록 2018/11/26 11:14: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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