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을 노려라"…1인용 소형 가전 시장 커진다

기사등록 2018/11/25 14:28:03

롯데백화점 대구점,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 스타우브 매장에서는 최근 1인가구 증가와 함께 1인분 조리에 알맞은 미니 냄비 등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18. 11. 25.(사진=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 스타우브 매장에서는 최근 1인가구 증가와 함께 1인분 조리에 알맞은 미니 냄비 등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18. 11. 25.(사진=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1~2인 소규모 가구가 늘면서 소형 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소형 가전은 일반 가전보다 부피는 적지만, 성능은 뒤떨어지지 않는다.

 우수한 가격 대비 성능, 디자인 요소를 갖춘 소형 가전은 원룸·오피스텔 거주자와 실속파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25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1월 11일까지 소형 가전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증가했다.

 이른 추위에 전기를 이용한 난방가전이나 보온제품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점 8층에 있는 파나소닉 매장은 1인용 '온수 매트'를 선보이고 있다.

 온수 매트는 전기 열선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매트보다 전자파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

 면 소재를 사용해 촉감이 부드럽고, 매트 커버는 세탁도 가능하다.

 매장 관계자는 "나홀로족이 늘면서 싱글 사이즈 매트 제품의 구성비가 전체 매출의 35% 가량을 차지한다"면서 "물만 넣으면 간편하게 쓸 수 있고, 난방비를 아낄 수 있어 판매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 스타우브 매장에서는 미니 히터 등 난방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18. 11. 25.(사진=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 스타우브 매장에서는 미니 히터 등 난방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18. 11. 25.(사진=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email protected]
'세라믹 히터', '미니 전기히터'도 인기다. 가벼운 무게(2.6kg)로 휴대성이 좋고, 세라믹 팬 히터가 작동 후 5초면 온풍을 전달해 공기난방과 순환에 효율적이다.

 온열 기능이 있는 '무릎 관절 마사지기'도 인기다. 브레오 매장에서 새롭게 선보인 무릎 관절 전용 마사지기는 적외선 램프가 있어 찜질 효과는 물론 지압과 진동 기능이 시원한 마사지 효과를 준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인덕션 레인지와 프라이팬, 냄비, 밥솥 등 가전제품과 주방용품도 소형으로 출시하고 있다.

 16cm의 1인용 사이즈인 '베이비웍'과 '미니 돌솥', '라면 냄비' 등은 혼자 먹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혼밥족들에게 인기가 높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냉장고나 TV 등 기존 가전의 소형화 모델에서부터 주방가전, 공기청정기 등 1인 특화형 소형 가전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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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을 노려라"…1인용 소형 가전 시장 커진다

기사등록 2018/11/25 14:28: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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