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50대 독거남, 사진전 개최

기사등록 2018/11/22 15:24:56

양천구 신정2동, 26일부터 '힐링포토, 나도 사진 작가 사진전'

【서울=뉴시스】양천구, 하늘공원 야외촬영 실습중 단체사진. 2018.11.22.(사진=양천구 제공)
【서울=뉴시스】양천구, 하늘공원 야외촬영 실습중 단체사진. 2018.11.22.(사진=양천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신정2동 지구촌교회 사랑채플 GL라운지에서 50대 독거남 '힐링포토, 나도 사진작가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천구 신정2동은 6월부터 50대 독거남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힐링포토, 나도 사진작가' 교실을 열었다.

신정2동 주민센터는 50대 독거남을 위한 사진교실을 운영하며 고독사 예방 돌봄 안전망을 구축했다.
 
힐링포토 사진교실은 제이크이미지연구소 정연호 사진작가를 초빙해 사진이론과 야외촬영실습, 작품감상, 품평을 진행했다. 부천생태공원과 하늘공원에서 야외촬영실습이 이뤄졌다.

망막질환으로 앞을 잘 볼 수 없는 김문식씨는 "태어나서 단 1번도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다. 가르쳐주는 대로 가까이 다가가 손으로 만져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눌렀더니 예쁜 작품이 됐다"며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신정2동 주민센터(02-2804-5391)로 문의하면 된다.

힐링포토 사진교실을 기획한 정광준 주무관은 "질병과 장애, 실직 등 다양한 이유로 가족·사회와 단절된 50대 독거남들이 힐링포토 사진교실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이자 사진작가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며 "마음을 담은 이번 사진 전시회를 찾아와서 사진작가로서 당당한 걸음을 내디딘 회원들을 따뜻하게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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