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개선위, 유치원 등 88개교에 11개 분야 지원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내년 유치원과 초·중·고 88개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6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5일 광양시에 따르면 내년 학교 예산 지원 및 보조사업 편성과 심의를 위한 교육환경개선위원회를 열고 11개 사업에 대한 지원액을 심의했다.
위원장인 정현복 광양시장, 임원재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서영배 광양시의회의원 등 위원 14명은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으로부터 신청받은 교육환경개선사업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위원들은 학교 간의 형평성을 고려하고, 내년 신규사업에 대한 적정성과 효율성을 따져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등 세세한 지원액을 결정했다.
내년부터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를 한 명당 30만 원씩 지원한다.
또 초등학교 입학생 학용품 구매비로 1인당 7만1000원씩, 제한적 공동학구제 확대 운영에 따른 통학비 지원으로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자율적인 동아리 운영을 위한 예산도 확대 편성했다.
시는 회의 결과에 따라 내년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보편적 교육복지, 창의융합 인재육성, 학교시설 지원 등 11개 분야에 67억 원의 사업비를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학교 현장의 교육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인재 육성 및 학생들이 저마다 개성과 소질을 살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03년부터 매년 학력 향상과 특기 적성 프로그램을 비롯한 교육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무상급식과 학교체육, 저소득층 교육복지에 연간 150여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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