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정치권 침묵" 시민단체 기자회견
"이번 사태로 내신 신뢰 바닥으로 추락"
"교육부 장관이 책임있는 답변 내놔야"
【서울=뉴시스】김온유 기자 = 숙명여고 내신비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가 실시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민단체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숙명여고 수사결과 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종배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대표는 "숙명여고 내신 비리 사태가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데 정작 정치권은 조용하다.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 수장으로서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숙명여고 사태로 인해 수시 제도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번 사태를 보며 과연 내신관리가 허술한 학교는 내신비리가 얼마나 심하겠느냐는 합리적 의심을 하고 있다"며 "문제는 교육당국이 상황인식을 안일하게 하고 있고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해 상피제 도입,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땜질식 처방으로 이번 사태를 어물쩍 넘어가려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을 계기로 전국 모든 고등학교 내신비리를 전수조사하고, 이에 대해 강력 처벌하는 것이 분노하고 있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며 입시를 공정하게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이후 이들은 유 장관에게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문건을 보냈다.
문건에는 ▲숙명여고 내신비리와 유사한 사례 전국 고교 전수조사 ▲숙명여고 최근 10년 간 내신비리 전수조사 ▲교수와 자녀가 같은 대학에 다니는 경우 입학비리에 대한 전수조사 등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전날인 12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 숙명여고 교무부장 A씨와 그 자녀인 쌍둥이 자매를 업무방해 혐의로 각각 구속·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정기고사 시험지 및 정답을 유출, 이를 숙명여고에 재학 중인 자신의 쌍둥이 딸에게 알려줘 학업성적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mail protected]
시민단체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숙명여고 수사결과 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종배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대표는 "숙명여고 내신 비리 사태가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데 정작 정치권은 조용하다.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 수장으로서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숙명여고 사태로 인해 수시 제도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번 사태를 보며 과연 내신관리가 허술한 학교는 내신비리가 얼마나 심하겠느냐는 합리적 의심을 하고 있다"며 "문제는 교육당국이 상황인식을 안일하게 하고 있고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해 상피제 도입,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땜질식 처방으로 이번 사태를 어물쩍 넘어가려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을 계기로 전국 모든 고등학교 내신비리를 전수조사하고, 이에 대해 강력 처벌하는 것이 분노하고 있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며 입시를 공정하게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이후 이들은 유 장관에게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문건을 보냈다.
문건에는 ▲숙명여고 내신비리와 유사한 사례 전국 고교 전수조사 ▲숙명여고 최근 10년 간 내신비리 전수조사 ▲교수와 자녀가 같은 대학에 다니는 경우 입학비리에 대한 전수조사 등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전날인 12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 숙명여고 교무부장 A씨와 그 자녀인 쌍둥이 자매를 업무방해 혐의로 각각 구속·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정기고사 시험지 및 정답을 유출, 이를 숙명여고에 재학 중인 자신의 쌍둥이 딸에게 알려줘 학업성적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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