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최영천 에코캡 대표 "멕시코 공장 가동, 제 2의 성장기…북미 시장 확대할 것"

기사등록 2018/11/12 15:43:16

케이블·전장부품 제조사…다음달 5일 코스닥 상장 예정

멕시코 공장 내년 7월 양산 시작해…북미 생산 거점

공모 희망가 4200~5200원…최대 208억원 조달 예정

【서울=뉴시스】최영천 에코캡 대표이사는 12일 낮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2018.11.12. (사진 = 서울IR 제공)
【서울=뉴시스】최영천 에코캡 대표이사는 12일 낮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2018.11.12. (사진 = 서울IR 제공)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최영천 에코캡 대표는 12일 낮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내년 멕시코 공장 가동을 통해 제 2의 성장기를 만들어나가겠다"며 "북미 시장 확대 목표"라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에코캡은 다음 달 5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에코캡은 지난 2007년 설립된 케이블 및 전장부품 제조업체다. 전기차(EV) 전용 고전압 케이블 등 자동차용 전선, 2차전지 기타 부품인 부스바(Busbar), 전선 모듈화 제품인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벌브 소켓(Bulb Socket), LED 모듈 등을 제조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에코캡은 자동차용 전선, 와이어링 하네스 및 전기차 부품 사업의 성장으로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42.4%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827억7000만원, 영업이익 51억3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기차 양산을 앞둔 글로벌 기업들의 관련 부품 수주를 확보한 상태로 내년부터 관련 매출이 매년 성장할 전망이다. 다가오는 2023년에는 전기차 부품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약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에코캡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멕시코 생산공장 신축과 미국 물류시설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북미에 대규모 생산 거점을 마련해 제품 공급체계와 북미 시장 대응에 유연함을 더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축 중인 멕시코 공장은 내년 7월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북미에 대규모 생산 거점이 확보되면 해외 매출도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연간 100만대 분량의 부품 생산이 가능한 중국 공장과 200만대 분량의 제품 생산이 가능한 멕시코 공장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전략적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오는 2020년까지 멕시코 신규 공장에서 생산될 약 123만대 공급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향후 양산될 전기차 부품을 포함하면 2023년에는 연간 200만대 분량의 풀 캐파(CAPA) 가동이 예상된다.

에코캡 총 공모주식 수는 4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4200~52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0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시설투자, 연구개발 등으로 사용된다.

에코캡은 오는 12~1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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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최영천 에코캡 대표 "멕시코 공장 가동, 제 2의 성장기…북미 시장 확대할 것"

기사등록 2018/11/12 15:43: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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