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롯데제과가 일반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월드콘 가격을 인상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스크림의 경우 동네슈퍼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가격을 조정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라는 게 롯데제과 측 입장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이달 1일부터 일반 슈퍼마켓에서 월드콘 제품 판매가격을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 같은 요구는 일반적인 가격 인상과는 다르다는 게 롯데제과의 설명이다. 이미 편의점에서는 4년 전부터 같은 제품을 1500원에 팔고 있지만 동네 슈퍼마켓에서는 반값 할인 등을 통해 제 값을 받고 있지 못하는 만큼 가격을 현실화하기 위한 요구라는 것이다.
그동안 아이스크림의 경우 동네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가격 할인이 이뤄지면서 빙과업계의 불만이 지속돼왔다. 이 때문에 올해 초 빙과업체들이 일부 아이스크림에 대해 가격정찰제를 적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격 할인이 지속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가격 인상 역시 제대로 적용될지 여부조차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게 롯데제과의 입장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지난 4년간 편의점 가격 수준으로 받아달라고 한 건데 점주들이 반발해 번번이 실패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편의점 가격으로 맞춰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점주들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가격인상 차원은 아니다"고 밝혔다.
인상 이유에 대해서도 "수익이 계속 마이너스인 상황이어서 아이스크림 업체들은 고사 직전"이라며 "우윳값 인상의 여파로 보기보다 아이스크림이 계속 제값을 못 받아 수익 악화가 누적이 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이달 1일부터 일반 슈퍼마켓에서 월드콘 제품 판매가격을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 같은 요구는 일반적인 가격 인상과는 다르다는 게 롯데제과의 설명이다. 이미 편의점에서는 4년 전부터 같은 제품을 1500원에 팔고 있지만 동네 슈퍼마켓에서는 반값 할인 등을 통해 제 값을 받고 있지 못하는 만큼 가격을 현실화하기 위한 요구라는 것이다.
그동안 아이스크림의 경우 동네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가격 할인이 이뤄지면서 빙과업계의 불만이 지속돼왔다. 이 때문에 올해 초 빙과업체들이 일부 아이스크림에 대해 가격정찰제를 적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격 할인이 지속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가격 인상 역시 제대로 적용될지 여부조차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게 롯데제과의 입장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지난 4년간 편의점 가격 수준으로 받아달라고 한 건데 점주들이 반발해 번번이 실패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편의점 가격으로 맞춰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점주들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가격인상 차원은 아니다"고 밝혔다.
인상 이유에 대해서도 "수익이 계속 마이너스인 상황이어서 아이스크림 업체들은 고사 직전"이라며 "우윳값 인상의 여파로 보기보다 아이스크림이 계속 제값을 못 받아 수익 악화가 누적이 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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