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너 현 주지사, 승복의 메시지 전해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6일(현지시간) 미국 주지사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리노이주에서는 하얏트 호텔 체인을 소유한 제이 로버트 프리츠커(53)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CNN은 72% 개표상황에서 프리츠커가 56.4%, 브루스 라우너(61) 공화당 후보가 37.2% 득표했다고 보도했다. 또 현직인 라우너 일리노이 주지사를 제친 역사적인 선거라고 평가했다.
라우너는 프리츠커에 축하와 승복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후보는 선거기간동안 캠프에 1억7000만달러(약 1900억원)을 쏟아부으며 이목을 끌었다.
수백만달러 수준의 자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라우너 주지사 역시 이번 재선에 자신의 전 재산의 10배 가량의 자금을 투입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들의 승패를 가른 것은 '세금' 문제였다. 프리츠커는 부유층이 내는 세금, 즉 '부유세'를 올리겠다고 약속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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