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와 플로리다에서 공화당 후보에 밀려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 후보 당선자들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민주당에서 당선자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격전지 중 한 곳인 인디애나를 잃을 경우 상원 다수당 가능성에서 멀어지게 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P, CNN,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상원선거 초반 개표 결과 민주당에서는 현역 셔로드 브라운(오하이오),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팀 케인(버지니아), 크리스 머피(코네티컷), 벤 카딘(메릴랜드), 톰 카퍼(델라웨어), 셸던 화이트하우스(로드 아일랜드) 의원들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중 카퍼는 4선, 카딘과 화이트하우스는 3선이다.
무소속이지만 민주당계로 분류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도 승리를 확정지어, 2020년 대선 때 재출마할지 여부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디애나 주에서는 현직 상원의원인 민주당의 조 도넬리가 공화당의 마이크 브라운 후보에 밀리는 양상이다. ABC 방송은 브라운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83.1%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현직 상원의원인 민주당의 빌 넬슨이 49.4%, 공화당의 릭 스콧에 50.4%로 근소하게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원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새로 뽑는 의원수는 35명이다. 이중 민주당 소속이 26명(샌더스 포함)이고 공화당 소속이 9명이다. 구조적으로 공화당이 유리한 구성이다. 민주당은 현재 의석 26석을 모두 지키고 공화당 의석 2석을 추가로 빼앗아 와야만 상원에서도 다수당이 될 수 있다. 인디애나와 플로리다를 잃을 경우 다수당이 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