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수에 이어 장욱조와 고인돌 '50주년 콘서트' 열려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 보문단지의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 대중가수들의 특별한 기념공연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 포크록의 전설' 한대수가 지난 2015년 말에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한데 이어, 3일 장욱조와 고인돌이 '50주년 기념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장욱조 씨는 대표곡 ‘고목나무’를 비롯해 ‘낙엽 위의 바이올린’, ‘왜 몰랐을까’, ‘기다릴래요’ 등 그가 작곡한 히트곡을 불러 관객들을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70대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목소리를 과시하며 고향의 엄마를 주제로 한 신곡 ‘바보 엄마’와 아내를 생각하며 만든 ‘당신 생각’도 소개했다.
가수 조항조, 장미화, 옥희 씨가 우정출연해 함께 50주년을 축하했다.
한국 대중음악의 100년사를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의 1층 음악감상실에 마련된 300석의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이날 출연 가수들과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며 깊어가는 가을밤 정취를 만끽했다.
지난해 50주년을 맞이한 장욱조와 고인돌은 당초 방송사를 통해 개최할 예정이었던 이번 공연을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열었다.
장욱조 씨는 1967년 연예계에 입문해 20년간 가수와 작곡가로 활동하다 1986년 이후 목회자의 길을 걸어왔다.
'한국 포크록의 전설' 한대수가 지난 2015년 말에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한데 이어, 3일 장욱조와 고인돌이 '50주년 기념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장욱조 씨는 대표곡 ‘고목나무’를 비롯해 ‘낙엽 위의 바이올린’, ‘왜 몰랐을까’, ‘기다릴래요’ 등 그가 작곡한 히트곡을 불러 관객들을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70대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목소리를 과시하며 고향의 엄마를 주제로 한 신곡 ‘바보 엄마’와 아내를 생각하며 만든 ‘당신 생각’도 소개했다.
가수 조항조, 장미화, 옥희 씨가 우정출연해 함께 50주년을 축하했다.
한국 대중음악의 100년사를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의 1층 음악감상실에 마련된 300석의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이날 출연 가수들과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며 깊어가는 가을밤 정취를 만끽했다.
지난해 50주년을 맞이한 장욱조와 고인돌은 당초 방송사를 통해 개최할 예정이었던 이번 공연을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열었다.
장욱조 씨는 1967년 연예계에 입문해 20년간 가수와 작곡가로 활동하다 1986년 이후 목회자의 길을 걸어왔다.
상처(조용필), 꼬마인형(최진희) 등 수많은 곡을 작곡해 당시 히트곡 제조기로 불릴 만큼 인기가 많았다.
한편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1910년대부터 최근까지 전쟁과 평화를 겪어온 우리 역사를 그대로 반영한 대중음악의 모든 것을 전시하고 있다.
시대별 유행했던 음악이 담긴 디스크, 유명 가수들이 공연하면서 입었던 옷과 악기, 그들의 생활소품까지 10년 단위로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한 오디오, 최초의 오디오, 희귀한 오디오들도 박물관 이름에 걸맞게 전시관을 장식하고 있다.
1종 음악박물관으로 지하 1층과 지상 3층, 연면적 5200㎡ 규모에 음반 5만여 장과 자료 7만여 점이 소장 및 전시되고 있다.
이날 공연을 준비한 유충희 박물관장은 “2015년 4월에 박물관을 개관한 후 그동안 30여만 명이 다녀갔다. 가수들이 애착을 갖고 기념공연, 특별공연 등 의미를 부여할 다양한 공연장으로 이곳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경주를 찾아 숙박과 식사, 관광 등 지역경제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한편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1910년대부터 최근까지 전쟁과 평화를 겪어온 우리 역사를 그대로 반영한 대중음악의 모든 것을 전시하고 있다.
시대별 유행했던 음악이 담긴 디스크, 유명 가수들이 공연하면서 입었던 옷과 악기, 그들의 생활소품까지 10년 단위로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한 오디오, 최초의 오디오, 희귀한 오디오들도 박물관 이름에 걸맞게 전시관을 장식하고 있다.
1종 음악박물관으로 지하 1층과 지상 3층, 연면적 5200㎡ 규모에 음반 5만여 장과 자료 7만여 점이 소장 및 전시되고 있다.
이날 공연을 준비한 유충희 박물관장은 “2015년 4월에 박물관을 개관한 후 그동안 30여만 명이 다녀갔다. 가수들이 애착을 갖고 기념공연, 특별공연 등 의미를 부여할 다양한 공연장으로 이곳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경주를 찾아 숙박과 식사, 관광 등 지역경제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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