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협조 통해 카슈끄지 살해 관련 위기 돌파 시도하는 듯

【서울=뉴시스】칼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부패 단속을 비난하다 11개월 간 체포됐던 탈랄 왕자가 최근 석방됐다. <사진 출처 : 미들이스트 모니터> 2018.11.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부패 단속을 비판하다 체포됐던 칼리드 빈 탈랄 왕자가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영국 BBC가 4일 보도했다.
탈랄 왕자의 측근들은 그가 가족들과 인사하는 모습의 사진을 SNS에 게시했는데 이 사진들은 이번 주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탈랄 왕자는 살만 국왕의 조카로 11개월 간 구금돼 있었다.
그의 형제인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지난해 부패 단속의 일환으로 체포됐던 수십명의 왕자들을 포함해 200명이 넘는 고위 관리들 가운데 한 명이었고 탈랄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부패 단속을 비난하다 구금됐었다.
그의 석방은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에서 살해된 것과 관련해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한 압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관측통들은 탈랄 왕자 석방과 관련해 사우디가 왕족 내 지지 강화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려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우디 왕실은 그러나 탈랄 왕자 석방에 대해 공식적인 어떤 논평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 부패 단속을 위한 왕족들 및 고위 관리들의 체포는 권한 강화를 위해 빈 살만 왕세자의 주도로 이루어졌었다. 사우디 검찰은 지난 1월 체포된 왕족 및 고위 관리들로부터 1000억 달러(111조8000억원)이 넘는 돈을 회수했다고 밝혔었다.
[email protected]
탈랄 왕자의 측근들은 그가 가족들과 인사하는 모습의 사진을 SNS에 게시했는데 이 사진들은 이번 주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탈랄 왕자는 살만 국왕의 조카로 11개월 간 구금돼 있었다.
그의 형제인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지난해 부패 단속의 일환으로 체포됐던 수십명의 왕자들을 포함해 200명이 넘는 고위 관리들 가운데 한 명이었고 탈랄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부패 단속을 비난하다 구금됐었다.
그의 석방은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에서 살해된 것과 관련해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한 압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관측통들은 탈랄 왕자 석방과 관련해 사우디가 왕족 내 지지 강화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려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우디 왕실은 그러나 탈랄 왕자 석방에 대해 공식적인 어떤 논평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 부패 단속을 위한 왕족들 및 고위 관리들의 체포는 권한 강화를 위해 빈 살만 왕세자의 주도로 이루어졌었다. 사우디 검찰은 지난 1월 체포된 왕족 및 고위 관리들로부터 1000억 달러(111조8000억원)이 넘는 돈을 회수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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