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국회 출석해 "한국 정부의 적극적 대응 강하게 기대"

기사등록 2018/11/01 11:48:43

"한일 협력 역행하는 움직임 계속돼 유감"

"원고 4명은 징용이 아니라 모집에 응한 것"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총리는 1일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해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 역행하고 있는 움직임"이라면서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아사히 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한일관계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란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의 질문에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지난 9월 유엔 총회 때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회를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누차 확인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 대법원의 판결 등 (협력에) 역행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역행하는 움직임'의 예로 대법원 판결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우리나라가 국제관함식에 참여하는 일본 해상 자위대에 욱일기 게양 자제를 요구한 것과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한 것 등을 꼽았다.

아베 총리는  "(강제징용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이번 판결은 국제법에 비추어 볼때 있을 수없는 판단"이라고 재확인했다. 또 " 정부는 국제재판을 포함해 모든 옵션을 염두에 두고 의연하게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는 '징용공'이란 표현 대신 '구 한반도 노동자 문제'로 말하고 있다"며 "이번 재판의 원고 4명은 '모집'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원고들이 '강제징용'된 것이 아니라, '모집'에 응했다는 이야기이다.

아베 총리는 "한일 간의 어려운 과제를 관리해나갈 때에는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의 노력도 필수적이다. 이번 판결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하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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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11/01 11:48: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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