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주에서 강원, 충청, 호남, 경상 등 7개 도 공동건의문 채택
전북, 지방도 716호선 → 국도 21호선 승격, 6차로 확장 필요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전북지역 상습 정체구간 가운데 하나인 전주~김제 간 지방도의 국도 승격 필요성이 다시 한 번 제기되고 있다.
전북도는 30일 강원, 충남, 경북 등 7개 도와 함께 경주 힐튼호텔에 모여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도·국가지원지방도 연장 및 승격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건의문은 ”국가 경쟁력 강화와 문재인 정부의 국정 목표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실현을 위해 국도를 연장 지정하고 지방도를 국도·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해 줄 것“을 담고 있다.
전북 등 7개 도는 건의문을 통해 ”국도와 지방도는 국가와 지역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견인하는 간선도로이나,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단절 해소에는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과 지역, 지역과 지역간의 경제·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도 연장 지정과 승격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교통량 증가에 따른 출·퇴근시간 상습 지정체가 발생하는 전주와 김제를 연결하는 지방도 716호선(19.7km, 2000억원)을 국도 21호선으로 승격해 줄 것을 핵심 사업으로 올려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방도 716호선은 호남고속도로와 연결되고, 새만금 및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요지에 위치한 도로이나, 시설확장을 위해서는 지방비 재원조달의 한계로 사업의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정부차원에서 노선지정,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국도 승격을 건의하게 됐다.
이용민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국도·국지도 승격의 구체화를 위해 7개 도 핵심 사업을 직접 명시해 국회, 청와대,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지방도 716호선의 상습 지정체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국도 승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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