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군 수송기 이용 사이판 고립 한국 관광객 괌 이송 시작

기사등록 2018/10/27 15:44:28

1차 노약자 등 85명 괌 이송…오후 3시20분부터 순차적 귀국

여타 여행객 28일 사이판공항 운영 재개되면 귀국 가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국민들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파견한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수송기(C-130H)가 27일 새벽 공군 김해기지를 출발했다. 사진은 장병들이 수송기 상태를 점검하며 이륙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국민들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파견한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수송기(C-130H)가 27일 새벽 공군 김해기지를 출발했다. 사진은 장병들이 수송기 상태를 점검하며 이륙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발이 묶인 한국 관광객 일부가 긴급 파견한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괌으로 이동, 귀국길에 올랐다.

 27일 외교부와 공군 등에 따르면 공군 C-130 허큘리스 수송기는 이날 새벽 김해공항에서 이륙해 낮 12시20분께(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11시20분) 사이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현지에 도착한 수송기는 식수와 비상식량, 상비약, 발전기 등 구호물품을 내린 뒤 오후 2시께 한국 여행객 85명을 태우고 괌으로 향했다. 사이판 출발 40여분 만에 괌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괌에 도착한 이들은 한국 국적 항공기의 여유 좌석에 따라 오후 3시10분부터 출국 수속을 밟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순차적으로 귀국하게 된다. 우선 탑승 대상자는 노약자와 임산부, 어린 자녀를 동반한 부모 등으로 모두 여행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오전 제26호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국민들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파견한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H가 경남 김해기지에서 출발했다. 사진은 출발에 앞서 구호물품을 싣는 모습. 2018.10.27. (사진=공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오전 제26호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국민들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파견한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H가 경남 김해기지에서 출발했다. 사진은 출발에 앞서 구호물품을 싣는 모습. 2018.10.27. (사진=공군 제공)  [email protected]

 괌 하갓냐 한국출장소는 현지에 직원을 급파해 여행사와 한인회를 통해 우선 탑승 신청을 받은 뒤 대상자를 선별했다. 권원직 재외동포영사실 심의관 등 외교부 신속대응팀 4명과 공관 직원 등이 현지에 급파돼 한국인들의 수송기 탑승을 지원했다.

 공군 수송기는 1차로 여행객을 괌으로 이송한 뒤 다시 사이판으로 돌아가 오후 5시20분께 한 차례 더 여행객과 교민을 이송할 예정이다. 공군은 공항이 가동될 때까지 사이판과 괌을 하루 2회 왕복하며 한국인 여행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현재 사이판 공항은 위투로 인해 폐쇄된 상태로 한국인 여행객 1800명이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귀국하지 못해 고립됐다. 공항은 28일 이후 부분적으로 운영이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 수송기 등의 이착륙만 가능한 상황이다.

 하갓냐 한국출장소는 홈페이지를 통해 "2차 공군 수송기 탑승 여행객은 귀국 항공편의 대기 시간이 길어 괌 관광청과 여행사 등의 협조로 지정된 호텔에서 휴식 후 귀국할 예정"이라며 "여타 여행객은 28일 공항 운영이 재개되는 대로 일반 항공기로 귀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라판=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미국자치령인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한 슈퍼태풍 '위투(Yutu)'로 사이판가라판의 건물들이 일부 무너져 있다. CNN에 따르면 위투는 미국령을 강타한 폭풍 중 가장 강력하다. 2018.10.26.
【가라판=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미국자치령인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한 슈퍼태풍 '위투(Yutu)'로 사이판가라판의 건물들이 일부 무너져 있다. CNN에 따르면 위투는 미국령을 강타한 폭풍 중 가장 강력하다. 20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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