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고절차 없이 입소문으로 취업 후 정규직 전환
현재 감사원 감사에 경찰 수사 진행중이어서 결과 주목
김동만 이사장 "울산경찰서 수사중…죄송하단 말씀 드려"
1명을 제외한 5명은 공채가 아닌 방식으로 들어왔으며, 이중 일부는 공고 절차도 없이 입소문으로 들어왔다가 공공기관 정규직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이 감사를 한 뒤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결과에 따라선 사법처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환경노동위워회 임이자 의원(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열린 산업인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산업인력공단이 정규직을 뽑을 때 상당히 어려운 시험을 본다"며 "2013년 5급 13명을 뽑을 때 5600명이 지원해 4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올해 있었던 정규직 채용에는 44명을 채용 하는데 1만1600명이 지원해 2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어 "기술자격검정원이 산업인력공단으로 합류되면서 정규직으로 68명이 흡수됐다"며 "그런데 기술자격검정원 자체가 아주 엉터리로 인력 채용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비정규직은 아예 공고도 실시하지 않고 '너 들어와' 하는 식으로 들어왔는데 이렇게 들어온 사례가 32건이라고 된다"며 "추천하신 분이 면접위원으로 들어가서 뽑은 사람도 많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원 및 자녀 친인척과 관련돼 기술자격검증권에서 산업인력공단 정규직으로 넘어갔다"며 "이렇게 넘어온 사람이 몇 명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6명이 있다"며 "6명중 한 명은 공채로 정식으로 들어왔다. 어쨌든 이런 문제를 포함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임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기술자격검정원 채용 실태 특별점검을 해서 문제가 있는 사람을 채용 배제하라고 통보 했는데도 왜 이 사람들을 채용에서 배제시키지 않고 그냥 그대로 두고 있느냐"라고 다시 물었다.
김 이사장은 "이 부분은 끝이 난 것이 아니고 그동안의 문제점에 대해 감사원에서 1차 리뷰가 있었고, 지금 울산경찰서에서 전체 인원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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