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전담경찰관 운영 범죄예방교실은 감소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충북지역 청소년 범죄와 학교 폭력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도내 청소년 범죄는 2015년 2312건, 2016년 2341건, 2017년 2387건, 2018년 8월 현재 1459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올해 기준 5대 범죄는 폭력 495건, 절도 251건, 강간 등 37건, 강도 3건에 달했다.
학교폭력도 심각한 수준을 나타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신고 접수된 도내 학교폭력은 2016년 1971건, 2017년 2036건, 2018년 8월 현재 1305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모욕이 438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폭행 398건, 협박 60건, 성폭력 35건이 이었다.
학교폭력 관련 검거 인원은 2016년 434명, 2017년 456명, 2018년 8월 현재 201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교전담경찰관(SPO)의 범죄예방 교실은 2015년 2209회에서 2016년 1517회, 2017년 1207회, 2018년 8월 현재 208회로 줄어들며 사전예방 구실을 다하지 못했다.
주 의원은 "청소년 범죄의 재범률은 33%에 달하고, 피해 학생들은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며 "위기 청소년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강력·집단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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