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약하다면서…약한 나라가 어떻게 타국 정치개입하나"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이란은 미국 측이 제기한 11월6일 중간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슬람 공화국의 원칙적 정책은 다른 나라의 국내 문제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바흐람 카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악관은 명확한 정치적 이유 때문에 다른 나라들에 대해 혐의를 제시하고 있다"며 "날마다 한 나라를 '허구의 (정치개입) 리스트'에 추가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카세미 대변인은 또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래 '이란은 내부 문제로 바빴고, 테헤란은 너무 약해서 지역 문제에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생존에만 신경 쓰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며 "어떻게 그런 내성적인 나라가 미국의 선거에 개입하겠나"라고 따졌다.
그는 미국 측의 정치개입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는 의혹"이라고 재차 일축했다. 앞서 미국 국가정보국, 법무부, FBI, 국토안보부는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러시아와 중국, 이란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주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email protected]
바흐람 카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악관은 명확한 정치적 이유 때문에 다른 나라들에 대해 혐의를 제시하고 있다"며 "날마다 한 나라를 '허구의 (정치개입) 리스트'에 추가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카세미 대변인은 또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래 '이란은 내부 문제로 바빴고, 테헤란은 너무 약해서 지역 문제에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생존에만 신경 쓰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며 "어떻게 그런 내성적인 나라가 미국의 선거에 개입하겠나"라고 따졌다.
그는 미국 측의 정치개입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는 의혹"이라고 재차 일축했다. 앞서 미국 국가정보국, 법무부, FBI, 국토안보부는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러시아와 중국, 이란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주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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