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LH, 은계지구 '아파트 옆 공장' 대안 제시

기사등록 2018/10/22 13:24:58

이복희 시의원 제안으로 26일 간담회

공장 이전 등 주민요구 수용은 힘들 듯

【시흥=뉴시스】 조성필 기자 = 경기 시흥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6일 시청에서 주민 반발을 사고 있는 은계지구 아파트 옆 공장 건립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8일 시흥시청 후문에서 집회를 열고 지구 자족시설용지 내 공장 이전을 촉구하는 B1블록 입주예정자들. 2018.10.22 (사진=뉴시스DB) gatozz@hanmail.net
【시흥=뉴시스】 조성필 기자 = 경기 시흥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6일 시청에서 주민 반발을 사고 있는 은계지구 아파트 옆 공장 건립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8일 시흥시청 후문에서 집회를 열고 지구 자족시설용지 내 공장 이전을 촉구하는 B1블록 입주예정자들. 2018.10.22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조성필 기자 = 주민 반발을 사고 있는 경기 시흥 은계지구 아파트 옆 공장 건립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26일 마련된다.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묘안을 시흥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놓을지 관심이다.

 시흥시의회 이복희 의원은 22일 "은계지구 내 자족시설부지의 공장 건립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26일 시청에서 가질 예정"이라며 "시청 관련 부서와 LH 관계자, 입주자대표 등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이 의원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 의원은 민원 해결을 위해 지난 16일 은계지구 자족시설부지를 찾아 시와 LH에 입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시와 LH는 이날 간담회에서 그간 강구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은계지구 민원은 내년 12월 입주예정인 B1블록 공공분양아파트 인근 자족시설부지에 철강, 금속 업종의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불거졌다.

 소규모 공장은 업종 제한 없이 들어서게끔 시가 조례를 제정하면서 갈등이 커졌고, 분양 과정에서 LH가 공장 건립 사실을 안내하지 않아 민원을 일으켰다.

 현재 B1블록 입주예정자들은 자족시설 내 모든 공장 이전을 촉구하며 반발에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공장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관련법상 500㎡ 이하 공장은 자족시설부지 입주가 가능한 데다 시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LH도 "자족시설부지 내 공장 건립의 허가권은 시에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대책 마련에 한계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의원은 "기존 공장을 이전시키고 부지에 들어설 기업을 재수용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현 상황 내에서 입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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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LH, 은계지구 '아파트 옆 공장' 대안 제시

기사등록 2018/10/22 13:24: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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