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창환(55)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자신의 회사 소속 밴드인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김 프로듀서가 프로듀서 A의 더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 대한 폭행을 방조했다는 의혹이 더해지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더 이스트라이트 드러머 이석철(18)은 19일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미디어라인 A PD부터 상습적으로 맞았다"면서 "부모에게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상습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회사 지하 연습실, 녹음실, 옥상 등지에서 야구방망이, 걸레자루 등으로 엉덩이 등을 수차례 맞았다고 덧붙였다.
더 이스트라이트 드러머 이석철(18)은 19일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미디어라인 A PD부터 상습적으로 맞았다"면서 "부모에게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상습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회사 지하 연습실, 녹음실, 옥상 등지에서 야구방망이, 걸레자루 등으로 엉덩이 등을 수차례 맞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석철은 김 프로듀서에 대해 "이런 폭행 현장을 목격하고도 '살살해라'라며 방관했다. 대표님은 멤버들의 상처도 치료해주지 않고 방송에 출연시켰다. 이승현은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고 폭로하며 눈물도 쏟았다.
2016년 데뷔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이 모두 미성년자여서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미디어라인은 전날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어린 연습생 시절부터 지난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부모의 마음으로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 프로듀서는 1990년대 '미다스의 손'으로 통했다. 김건모, 박미경, 홍민경 등의 히트곡을 양산했다. 듀오 '클론', 가수 채연 등을 발굴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