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변수…높으면 민주당, 낮으면 공화당 유리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지닌 미 중간선거(11월6일)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 중간선거, 주로 야당 승리
미국 중간선거는 대통령의 4년 임기 중간에 실시되는 상하원 및 주지사·주의원 선거다. 이번 선거에서는 임기 2년의 하원 전체 435석과 6년 임기인 상원 전체 100석 중 35석,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새로 뽑는다.
현재 상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이 모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원은 공화 51석, 민주 47석, 민주 성향 무소속 2석이다. 하원은 공화 236석, 민주 193석, 공석 6석이다.
역대 중간선거 결과를 보면 주로 야당이 승리했으며 집권여당이 승리한 적은 1934, 1998, 2002년 3번뿐이다. 1934년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집권했던 때로 대공황을 겪은 시기다.
1998년은 빌 클린턴이 집권했던 경제 '초호황기' 시기이며, 2002년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로 9·11테러가 터졌던 해다. 주로 국가적인 위기 사태가 있어 집권 세력에 힘을 실어주자는 국민 정서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 무난하게 하원 다수당 될듯…235석 예측도
미 CBS방송이 공개한 14일(현지시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늘 선거가 실시된다면' 민주당 226석, 공화당 209석으로 민주당이 하원 장악에 필요한 218석 이상을 무난하게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 6월 이후로 민주당 지지도는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오차범위는 14석으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CBS는 높은 투표율과 낮은 투표율, 두 가지 모델을 전제로도 추가 조사를 시행했다.
투표율이 높을 경우 민주당 235석, 공화당 209석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원 62%, 민주당원 61%는 올해 중간선거 참여에 열의를 보이는 등 올해 투표 참여율은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고 CBS는 전했다.
투표율이 낮을 경우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7석으로 현재(민주당 193·민주당 성향 무소속 2)보다 22석을 더 얻지만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2일 4831명의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1.8% 수준이다.
◇역대 중간선거, 주로 야당 승리
미국 중간선거는 대통령의 4년 임기 중간에 실시되는 상하원 및 주지사·주의원 선거다. 이번 선거에서는 임기 2년의 하원 전체 435석과 6년 임기인 상원 전체 100석 중 35석,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새로 뽑는다.
현재 상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이 모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원은 공화 51석, 민주 47석, 민주 성향 무소속 2석이다. 하원은 공화 236석, 민주 193석, 공석 6석이다.
역대 중간선거 결과를 보면 주로 야당이 승리했으며 집권여당이 승리한 적은 1934, 1998, 2002년 3번뿐이다. 1934년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집권했던 때로 대공황을 겪은 시기다.
1998년은 빌 클린턴이 집권했던 경제 '초호황기' 시기이며, 2002년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로 9·11테러가 터졌던 해다. 주로 국가적인 위기 사태가 있어 집권 세력에 힘을 실어주자는 국민 정서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 무난하게 하원 다수당 될듯…235석 예측도
미 CBS방송이 공개한 14일(현지시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늘 선거가 실시된다면' 민주당 226석, 공화당 209석으로 민주당이 하원 장악에 필요한 218석 이상을 무난하게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 6월 이후로 민주당 지지도는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오차범위는 14석으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CBS는 높은 투표율과 낮은 투표율, 두 가지 모델을 전제로도 추가 조사를 시행했다.
투표율이 높을 경우 민주당 235석, 공화당 209석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원 62%, 민주당원 61%는 올해 중간선거 참여에 열의를 보이는 등 올해 투표 참여율은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고 CBS는 전했다.
투표율이 낮을 경우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7석으로 현재(민주당 193·민주당 성향 무소속 2)보다 22석을 더 얻지만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2일 4831명의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1.8% 수준이다.
◇트럼프, 전국 돌며 적극 유세 지원
트럼프 대통령은 활발한 선거유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허리케인 예고에도 유세를 강행해 구설수에 올랐을 정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달에만 오하이오주, 아이오와주, 캔사스주, 펜실베이니아주, 미시시피주 등 여러 지역을 돌며 유세전을 펼쳤다. 플로리다주 등을 강타해 막대한 피해를 낸 허리케인 마이클 상륙 전날(9일)에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강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유세 지원이 공화당 중간선거 승리에 도움이 된다며, 하원에서 공화당이 패배해도 자기 탓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 그는 16일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더라도 자신을 비난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사람들(공화당 후보들)을 돕고 있다"며 "지금까지 그 누구와 비교해도 후보들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당선 유력한 한국계 후보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는 캘리포니아주 영 김 공화당 후보다. 캘리포니아주는 당적에 관계없이 예비선거 1, 2위가 본선에 오르는데 김 후보는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던 만큼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인 사회에서는 김창준 전 공화당 의원 후 사상 두 번째 한인 연방 하원의원 탄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뉴저지 3선거구에 도전하는 앤디 김 민주당 하원 후보도 주목받고 있다.
현역 톰 맥아서 공화당 의원이 버티고 있긴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 당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 후원금으로 443만 달러(약 50억원)를 모금했으며 이중 18%가 소액기부로 구성되는 등 민주당 소액기부 모금액 상위권에 올라 주목받기도 했다.
◇여풍(女風) 거세…연방 상하원 257명 도전
미국여성정치센터(CAWP)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 나선 여성 후보는 연방상하원, 주지사, 주의회 모두 기록을 갱신했다.
연방상원에 도전하는 여성은 22명으로 2012년 세워진 18명을 뛰어넘었다. 연방하원 출마 여성은 235명으로 2016년 167명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연방 의회에서 여성의원은 상원 100명 중 23명(23%), 하원 435명 중 84명(19.3%)이다.
주지사 도전 여성도 16명으로 기존 1994년 10명을 넘어섰다. 주의회 도전자 역시 3779명으로 2016년 2649명을 크게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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