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와 살고 있는가 다양성·포용·평화' 주제
7개 분야 40개 회의…광주이주민인권선언문 채택도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2018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오는 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인권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다.
광주시는 16일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시교육청과 공동 주최로 18일부터 2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우리는 누구와 살고 있는가? 다양성, 포용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로 ‘2018 세계인권도시포럼’(인권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인권포럼은 이용섭 광주시장의 제안으로 이번부터 국가인권위와 공동 주최한다.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업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이번 인권포럼에는 발제 및 토론자로 국내외 인권전문가 183명이 참여한다. 포럼 전체 참가자는 44개 국 45개 도시 18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정진성 세계인권도시포럼추진원장,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미연 UN 장애인권리위원 당선자, 서창록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 이성훈 아시아발전연대 선임고문 등이 참가한다.
해외 참가자로는 케이트 길모어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대표, 모르텐 샤에름 스웨덴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장, 칼리 자이 UN 인종차별철폐위원, 카오루 오바타 UN 인권이사회 자문위원, 오비오라 오카포 전 UN인권이사회 자문위원장, 낸시 님탄 사회적경제분야 전문가, 프랑스 그리니 시장, 인도네시아 팍팍바랏 시장, 아이다 길리엔 바르셀로나 인권국장 등이다.
회의 프로그램은 7개 분야 총 40개 회의와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오프닝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정진성 인권포럼 추진위원장을 좌장으로, 케이트 길모어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모르텐 샤예름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장,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이용섭 광주시장 등이 참석해 ‘우리는 누구와 살고 있는가?’에 대한 의제를 논의한다.
‘전체회의’에서는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칼리 자이 UN 인종차별철폐위원, 카오루 오바타 UN 인권이사회 자문위원, 오비오라 오카포 UN인권이사회 자문위원장, 이대훈 성공회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참석한 가운데 평화로운 도시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실천방안을 제시한다.
‘국내인권정책회의’에서는 정근식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용섭 광주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참여한다.
‘해외인권정책회의’에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다양한 인권정책들을 공유한다.
‘광주 세계인총회’에서는 광주에 살고 있는 17개국 이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광주이주민인권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주제회의’는 여성, 노인, 어린이·청소년, 이주민·난민, 장애, 환경, 사회적 경제, 평화, 국가폭력 등 9개 주제별로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정책을 제안한다.
특별회의로 ‘국내 인권도시 공무원 네트워크’, ‘전국 광역자치단체 인권위원회 협의회의’, ‘국제/아시아 인권도시 네트워크 워크숍’ 등을 개최한다.
윤목현 광주시 인권평화협력관은 “지난 7년간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국내외적으로 네트워크 확장과 새로운 인권정책을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체계 확대와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포럼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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