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16일 미국 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문다솔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조정이 시장의 공포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미국 증시의 방향성이 바뀐다면 비 미국 지역의 향방은 더욱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의 급락으로 ‘미국 증시까지 꺾일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11월 초 재차 시장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이 있지만 크레딧 리스크까지 번질 시기로 판단되지 않는 만큼 이후 높아진 금리 레벨에서 점차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수요 약화와 비용 부담의 증가로 미국 기업의 이익 전망이 약화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닌 소비 경기는 상당히 견고하다"며 "임금상승에 따른 추가 소비여력 확대는 이를 더욱 지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리인상 국면, 소비증가율은 증시와 상당히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왔던 점을 재차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며 "단기 수급 측면의 긍정 요인으로는 미국 IT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연말(11~12월) 확대되는 계절성이 주가 하방 지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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